박기춘,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4-22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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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돼서 새누리당보다 큰 민주당 만들 것”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이 22일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당원에 앞서 한 몸을 부숴서, 야전사령관이 돼서 반드시 새누리당보다 큰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며 내달 4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결과와 관련, “이기고도 진 선거”라며 “패한 것은 이슈와 아젠다를 선점 못했기 때문이고 투쟁력과 협상력에서도 새로운 차원의 무엇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초선 때는 김한길 대표 밑에서 소통과 전략과 리더십을 배웠고 재선에서는 박지원 대표를 모시며 투쟁력을 배웠고 결단력을 배웠다”며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고, 그것이 지혜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를 선택한다면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의 집단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내활동과 대선 정국을 주도할 국회 이슈를 선점하는 것 등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는 누나와 어머니 같고, 정부와 여당에게는 호랑이 선생님 같은 민주통합당의 원내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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