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들과 함께 '책읽는 관악' 만들자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2-04-23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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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초청강의, 작품배경 답사, 독후감 대회 등 개최키로
[시민일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안팎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지난 해를 독서문화 진흥의 원년으로 삼은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진흥 사업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무원들에게 온라인 독서 강좌를 듣게 하고, 주민들에게 독서토론과 독후감 공모의 장을 열어주는 게 주요 내용이다. 주요 사업명은 '상상력을 두드리는 북마당', '관악의 책'이다.
'상상력을 두드리는 북마당' 사업은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 목표다.
인문학, 자기계발 등 분야별로 책을 선정해 읽도록 하고 저자 초청 강의를 실시한다. 첫 강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로 널리 알려진 명지대 유홍준 교수가 맡으며, 내달 주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청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문학 작품의 배경으로 나온 곳을 저자와 함께 답사하는 문학기행 행사도 기획 중이다.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관악의 책'을 선정해 주민 독후감 경연대회도 연다. 상반기에는「고령화 가족」,「우아한 거짓말」,「내 생각은 누가해줘」가 각각 성인, 청소년, 아동 분야 '관악의 책'으로 선정됐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무료 독서강좌를 듣게 한다는 방침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국민독서의 해’인 2012년에 주민들에게 독서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식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국최고의 도서관 도시, 책 읽는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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