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역사 빗물 '줄줄'

양원 / / 기사승인 : 2012-04-29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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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역사 지붕, 창문등 89곳 누수 '물바다', 경전철운ㅇㅇ사, 문제 알고도 1년이상 방치
[시민일보]부산 ~ 김해 경전철이 개통된 지 8개월여 됐으나 역사 내 누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가 오면 역사 천장 등 곳곳이 새고 지붕과 창문 사이로 빗물이 날아들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역사 바닥(대리석)에도 물이 고이면서 승객의 보행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경전철대책특별위원회 김형수 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경 김해에 30mm의 비가 내렸는데, 불암역 등 경전철 4개 역사를 현장 점검한 결과, 역사마다 한 두 곳에 비가 샜다. 이로 인해 승객 대기용 의자가 흥건히 젖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역사 지붕과 창문 사이에 개방된 공간을 통해 빗물이 그대로 유입되면서 역사 바닥에 얕은 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물이 고였다.”고 지적하고 “빗물이 역사 계단을 타고 아래층으로 흘러내려 기능실 복도 천장의 시설이 파손돼 지하 기계실이나 전기실로 빗물이 유입될 경우 경전철 운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주) 측의 올해 상반기 점검자료에 따르면 김해대학역 등 21개 역사의 천장과 지붕, 방재실 창문 쪽, 발매기 상부 등 모두 89곳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전철 측은 지난 3월 말 21개 역사 전반에 걸쳐 심각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보수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며 지붕과 창문 사이로 유입되는 빗물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책 없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개통을 앞두고 21개 역사 내 120여 곳의 누수를 발견, 문제를 제기했을 때 경전철 측은 빗물 유입 방지조치를 완료하겠다고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누수현상이 여전하다며 완벽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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