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들 “눈치작전 끝”...출사표 봇물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02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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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심재철 남경필 출사표...황우여 유정복 홍문종도 거론

[시민일보] 새누리당 당권주자들이 2일 드디어 ‘눈치작전’을 끝내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유기준 심재철 의원이 지도부 경선 출마를, 남경필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황우여 원내대표, 유정복 의원, 홍문종 당선자 등의 이름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당내 중진으로 출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홍사덕ㆍ김무성 의원은 19대 국회에서는 ‘원외’라는 점을 들어, 당대표 출마를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등록 마감인 4일까지 마음을 돌릴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출사표를 던진 친이계 심재철 의원과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사실상 당대표가 아닌 최고위원 출마”라는 점을 강조했고,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19대 원내를 이끌고 갈 원내대표 경선에 남 의원이 나서는 것에 대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불편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크게 힘이 실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은 이날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남 의원에 대해 “당내의 지지기반이라든가, 박근혜 위원장과의 관계라든가, 아무래도 박근혜 위원장은 자기하고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당 대표를 원하지 않겠느냐”며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그 부분에서 조금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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