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른바 ‘MB의 남자’라고 불리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0일 "가난한 대통령으로 행복한 국민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MB아바타’라 불리는 임태희 대통령 실장도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동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으로는 정의로운 국가와 공평한 사회를 만들고, 밖으로는 동북아의 평화번영공동체를 구성해 경제적·문화적인 영토를 넓혀 세계 중심국가를 건설하겠다"며 "이런 구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오늘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는 지금 분명 구시대와 새 시대의 가치가 충돌하는 현장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신구 가치간의 충돌은 늘 반복되는 역사적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저는 지난 정권들이 저지른 과오와 모순을 다시금 반복하지 않겠다"며 "보다 성숙한 내용적·실질적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겠다. 어둠의 구시대를 마감하고 빛의 새 시대로 넘어가는 다리가 되고 새로운 문명과 가치의 시대를 여는 안내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비효율적인 행정 구조 개편 ▲부정부패 척결 ▲남북대표부 설치 ▲공동체적 시장경제 실현 등 '국가대혁신 5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통령제 개헌 문제다.
이 의원은 "역대 5년 단임 대통령 중심제 모든 정권은 부패로 무너졌으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권력독점에 따른 폐해를 피해갈 수 없다"면서 "대통령은 국가수반으로서 외교, 국방 등의 권한을 갖고 국내 정치는 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주기도 일치시켜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취임 후 6개월 안에 개헌을 마무리하고, 저는 임기를 모두 채우지 않고 3년으로 단축하는 용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