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떡 줄 생각도 안하는데 당 집권 근처에 가기도 전에 권력놀음”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야권 통합 이후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패권놀음이 시작됐다”며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던졌다.
민주통합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손 전 대표는 지난 14일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총선에서 당 지도부의 움직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국민은 우리에게 떡 줄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왜 국민이 이명박 정부를 불안해 하는가. 권력놀음을 하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집권 근처에 가기도 전에 그런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에 대해서도 “국민의 삶과 유리된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통합진보당은 진보라는 이념에 스스로를 가두고 그 안에서 국민과 유리된 채 폐쇄적인 다툼을 하다가 난장판을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권연대라는 명분 앞에 전부 도매금으로 넘길 수는 없다”며 “‘하늘이 무너져도 정권교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오케이’ 등의 말을 써서는 안 된다. 야권연대는 수단일 뿐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와 관련, 유력한 상대당 후보 박근혜 위원장이 복지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복지는 그 바탕이 민주주의여야 하는데, 기본이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택적ㆍ맞춤형 복지는 차별이라는 인식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데 복지를 국민 기본권으로 생각하지 않고 국가가 시혜적으로 준다고 하는 것이야말로 권위적”이라며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권위적 리더십이 그대로 행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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