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사무총장 선임 조건부 승인

이대우 기자 / / 기사승인 : 2012-06-04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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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위원 97명 중 71명 참석

[시민일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이하 한교연)이 지난 달 3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찬반 논란을 빚었던 사무총장 선임을 조건부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교연측에 따르면, 당시 97명의 실행위원 가운데 서면위임 14명을 포함해 모두 71명이 참석7한 실행위원회는 6개 교단 총회장들이 합의한 사무총장 선임 안건을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6개 교단 총회장들은 한교연 김요셉 대표회장이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안준배 목사의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측)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를 탈퇴한다는 조건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교연 관계자는 이날 “한기총 총무에 기하성 여의도측 인사가 선임된 데 이어, 한교연의 행정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도 기하성 여의도측 인사가 선임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하성 여의도측이 한기총 회원을 탈퇴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사무총장 선임 건은 상당기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기하성 여의도측은 6일 교단 실행위원회를 열어 한기총의 회원 탈퇴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우 기자 ksykj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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