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부암동과 평창동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가 돼줄 '골목해설사'들이 석달의 교육을 마치고 이달말 본격 활동에 나선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일 부암동, 평창동 골목길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 24명을 대상으로 교육 수료식을 갖고 이달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골목해설사 양성교육에는 석달간 주민 24명이 참여해 해당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에 관해 총 70시간에 걸쳐 배우는 '인고의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12일 수료식을 마치고 이달말부터 각각 부암동, 평창동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문화 관광 해설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10개 코스에만 운영되던 골목해설 서비스가, 이달부터 총 12곳으로 늘어나는 셈.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이 소란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버릴 경우 이를 제지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골목해설사들은 각각 ▲석파정, 안평대군 이용집터, 창의문, 환기미술관, 백사실계곡, 세검정터(이상 부암동) ▲박종화 가옥, 영인문학관, 가나아트센터, 연화정사(이상 평창동)의 설명을 구석구석 도맡게 된다.
해설사를 동반한 관광을 원하는 시민들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설명해주는 골목길 해설사 서비스야말로 살아있는 생생한 역사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로의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많이 발굴하여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의 (214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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