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4대강 가뭄예방 허구, 국정조사·청문회해야"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6-26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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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강기정 최고위원이 26일 "4대강사업으로 수질 개선하겠다, 가뭄 예방하겠다, 홍수 예방하겠다 하는데 이번 기회로 가뭄 예방은 완전히 허구라는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4대강사업이 가뭄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정부를 비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4대강사업의 목적이 다 틀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는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하자고 하는데 (새누리당은)안 하고 있다”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해서 이 대형국책사업이 얼마나 허구이고 잘못됐는가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강 강물을 다른 지역으로 퍼 나르기 위한 수로라든가 양수장은 4대강 공사 전과 후가 똑같다"며 "물을 그만큼 많이 가둔다면 더 멀리, 더 많은 곳으로 물을 보내기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 조치가 없다. 결론적으로 4대강과 가뭄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애초부터 4대강 공사를 할 게 아니라 가뭄을 위한 관정을 파고 수로를 만드는 일에 집중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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