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ㆍ은빛 모래ㆍ푸른 숲 피서지로 각광… 해수풀장과 내달 6일 개장
[시민일보]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오는 7월6일 율포솔밭해변과 해수풀장 개장을 앞두고 모래 포설과 주변 정비 등 막바지 작업으로 한창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율포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 계획에 따라 우암 마을 이주단지 분양을 완료했으며 율포솔밭해변 주변 상가와 주택을 철거한 자리에 백사장과 송림을 확장 정비해 새로운 남해안 수상 레저의 명소로 가꾸고 있다.
남해의 청정해역에 위치한 율포솔밭해변과 해수풀장은 이날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개장돼 8월20일까지 46일간 본격적으로 피서객들을 맞는다.
율포 솔밭해변은 폭 60m, 길이 1.2㎞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과 50~60년생의 소나무들이 숲을 이뤄 운치를 더해주며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지난 199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한 해수욕을 즐기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율포솔밭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해수풀장은 군이 경영하는 시설로 지하 120m에서 용출되는 심해수의 맑고 청정한 물을 사용하며 천혜의 해안경관을 보면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종합 워터파크이다.
해수풀장의 주요 시설은 성인용풀과 어린이용풀, 파도풀, 유수풀호 나눠져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튜브 슬라이드, 해적선, 스페이스볼, 우산분수, 워터건 등의 놀이시설과 파고라, 야외벤치, 선탠장, 매점, 식당, 수영복 코너 등 편의시설을 갖춰 최고의 물놀이 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 풀장내 아쿠아 플레이 시설을 새로이 설치해 이용객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체험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시설물을 정비했다.
해수풀장 인근에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율포해수녹차탕이 자리하고 있으며, 풀장과 녹차탕에서 사용하고 있는 해수는 지하 120m의 암반해수로 타 지역 해수에 비해 칼륨(K), 마그네슘(Mg) 성분이 무려 10배 이상 다량 함유돼 있어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ㆍ치료, 혈액순환, 체내독소 방출효과, 원기회복, 탈모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본격적인 휴가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해변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보성차밭과 한국차박물관 등 관광 명소가 많고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보성다비치콘도, 보성리조트 등은 최고급 객실과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관광객의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율포솔밭해변은 1930년대에 개장된 유서 깊은 해수욕장으로서 무더운 여름,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라면서 “율포솔밭해변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내 집처럼 편히 쉴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락철 질서 확립, 친절서비스, 시설물 및 환경정비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안종식 기자 a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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