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원구성 협상 최종 합의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6-29 10:3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내달 2일 첫 본회의,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시민일보] 여야가 29일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내달 2일 국회 개원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는 국정조사를, 내곡동 대통령 사저 문제는 특검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MBC 파업과 관련, 언론관련 청문회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최하도록 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특위는 내달 5일까지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국정조사 계획서는 내달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된다.

또한 상임위원장 자리는 새누리당이 6곳, 민주통합당이 5곳 맡게 됐으며, 국토해양위원장 자리를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에 양보했다.

특히 여야는 이날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양 교섭단체별로 15인씩 공동으로 발의해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키로 결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