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교단 선거법 개정해 금권선거 뿌리뽑자”

이대우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08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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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목사, 이하 기윤실)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교단선거법 개정운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8일 기윤실 교단선거법 개정위원회(위원장 김고광 목사)에 따르면, 이날 기자간담회는 금권·불법 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각 교단 및 교계 단체들의 선거를 선거법 개정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기윤실은 “문제의 핵심은 선출방식의 미흡함 때문이 아니라, 교단 선거법에 불법선거를 규정하는 조항 및 처벌 관련 구체적 내용이 전무하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각 교단 선거규칙을 분석한 결과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는 있지만, 위반했을 경우 징벌규정이 없는 곳이 대다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윤실은 “이는 사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통해 불법 금권선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처벌규정도 강화한 것과 명백히 대비된다”며 “기독교윤리실천을 위해서라도 교단선거법을 개정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윤실은 목사와 장로 중심이 아니라 일반 성도들에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세미나를 개최해 선거법 개정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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