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홍대새교회 앞 전병욱 목사 면직 촉구 시위

이대우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1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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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전병욱 목사의 홍대새교회(서울 마포구 상수동 소재) 개척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보수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7일 “지난 15일 홍대새교회 앞에서 전 목사의 면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고, 앞으로 매주 시위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욱 목사는 지난 2010년 11월 여성도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삼일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목사로서 도저히 하지 못할 성추행으로 인해 한 여성과 그의 가족이 정신적 충격에 빠져있는데, 이를 깨끗이 정리하기 전에 새롭게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진정한 복음적·인간적 반성이 없는 것”이라며 “가정파탄범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문제 목사가 사임하며 13억원의 전별금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성도의 피 묻은 헌금을 도대체 ‘교회를 개척하지 않겠다’는 조건부로 받을 수 있느냐”면서 “거액의 돈을 받고도 환원하지 않은 것은 진정한 반성이라 보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해당 노회나 당회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 잘 제재해주길 바란다”며 “소속교단인 예장합동 평양노회측에 목사직 면직 청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우 기자 ksykj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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