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수상무대 완공 한달만에 '폭삭'

양원 / / 기사승인 : 2012-07-25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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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악축제 불과 열흘 앞두고 바닥 내려앉아
경남 사천 수상무대 한달만에 바닥 내려앉아
세계타악축제 열흘 앞두고 대형사고 자초할 뻔
[시민일보] 경남 사천시가 27억여원을 들여 설치한 국제행사용 수상무대가 완공 한 달여만에 바닥이 내려 앉았다.

특히 시는 제대로 검사도 하지 않고 준공 승인을 했다가 부실시공이 드러나자 긴급 보수에 들어갔다.

시는 대방동 삼천포대교 공원 앞 해상에 1154㎡ 규모의 공연용 수상무대를 짓기 위해 지난 해 3월 착공, 지난 달 11일 완공해 준공 허가를 내줬다. 이 공사에는 27억100만원이 투입됐으며, 바닥이 내려앉은 메인 무대의 면적은 22×20m에 이른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13개국 40여 단체가 참가하는 세계타악축제를 열흘 정도 앞둔 상태에서 수상무대의 바닥재가 철재 기초에 정확하게 얹어지지 않는 등 부실 시공으로 지난 23일 상당수 무대가 내려앉았다.

자칫 축제 당일 대형사고와 함께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뻔 했다는 지적과함께 사천시의회는 현장을 방문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설계도 등 관련서류를 사천시에 요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시의회 현장조사 등이 이어 지자 지난 23일부터 내려앉은 무대 바닥재를 뜯어내는 등 하지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마감재 공사업체가 부실 시공했는 데도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준공검사를 내준 것은 사실” 이라며 “시공업체 측에 하자 원인 규명과 함께 보수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천=양원 기자 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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