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립도서관 10만 장서 돌파!...개관 10년만 군민 1인당 1.2권 시대 열어
[시민일보] 해남군립도서관이 10만 장서를 확보하며 지방지자체 중 보기 드문 명품도서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 개관시 1만7000권으로 시작한 해남군립도서관은 매년 약 1만여권의 장서를 꾸준히 확충해 10년 만인 현재 8만여 해남군민 1인당 1.2권의 장서 시대를 열었다.
군립도서관은 그동안 군민들이 신청하는 희망도서를 적극 확보하는 동시에 교양도서와 베스트신간도서, 비도서 및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확보해 이용객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도서대출도 지난 7월 초 1인당 3권에서 5권으로 확대되는 등 군민들은 왕성한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독서회원 또한 7월 현재 13000여명이 등록돼 있다.
8만여명 전군민 중 18%에 이르는 많은 군민들이 독서회원에 가입해 지식탐구 및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도서관 장서 10만권을 돌파한 것은 지식기반사회를 구축해 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민들의 지식창고, 복합 문화센터, 평생학습공간으로서 군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일등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또 “좋은 도서관을 가늠하는 기본척도가 장서보유량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에게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장서확보에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군립도서관 보유 장서는 일반서 6만6292권, 아동서 2만3385권, 비도서 3091점, 전자자료 7570점으로 총 10만0338권이다.
한편 해남군립도서관은 농어촌지역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도서관으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2009년 대통령상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우수도서관 선정 및 이용자만족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남=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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