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식료품·화장품·전통 민예품등 쇼핑 전통의 거리 인사동·고궁·청계천도 찾아
[시민일보] 올해 내외국인 관광객 10명중 7명은 종로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해와 올해 상반기 실시한 관광 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내외국인 관광객 10명중 7명은 종로구를 방문했으며 2년간 지역내 1인 평균 지출액은 외국인 방문객이 약38만원, 내국인 관광객이 약4만5000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해 상반기에는 외국인 관광객, 올해 상반기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희대학교 산합협력단에 관광통계 조사를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 대상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주민들이며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한 비례할당으로 표본 추출해 온라인 및 현장 조사를 병행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종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내국인 2746만명, 외국인 635만명 총 3382만명으로, 이는 내외국인 관광객 총수와 비교했을 때 관광객 10명중 약 7명이 종로를 방문한 셈이다.
또 종로 관광객의 총 지출액은 약 2조8644억원으로, 관광객 1인당 외국인은 37만9971원, 내국인은 4만4788원을 종로에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 비중은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비(61%) 비중이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식음료비(17%) 숙박비(15%)순이었으나,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식음료비(51%)를 가장 많이 지출하며, 두번째가 쇼핑비(25%)로 나타났다.
쇼핑 품목은 내외국인을 합쳐 의류(20.4%), 식료품(17.9%), 향수/화장품(14.5%), 전통민예품(11.1%) 순으로 나타났으며, 내국인만 조사했을 때는 전통공예품(19.1%), 식료품(13.5%), 의류(12.3%), 보석/액세서리(11.4%) 순이었다.
올 한 해 동안 관광객 지출로 인하여 종로를 포함한 서울시에 파급시킨 직·간접 효과를 예측한 결과 ▲생산파급효과는 5조 6,071억 원 ▲소득파급효과는 1조 2,047억 원 ▲부가가치파급효과는 2조 5,114억 원 ▲취업파급자수는 78,617명으로 나왔다.
그 밖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내국인(21.8%), 외국인(23.4%) 모두 인사동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고궁, 청계천 순이었다.
숙박시설은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61.9%), 내국인 관광객은 친구/친척집(34.2%)을 가장 선호했다.
숙박시설은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61.9%), 내국인 관광객은 친구/친척집(34.2%)을 가장 선호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관광통계 결과는 종로가 우리나라 특히 서울의 대표관광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외에도 관광지나 시설 등의 관리,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여 종로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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