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보, 경영정상화 가시화… 매각 급물살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8-22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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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로 인해 지난 7월부터 금융위원회에서 선임한 관리인 체제 하에 운영되고 있는 그린손해보험이 경영정상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린손보는 22일 지난달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경영부실이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투자영업이익 증가·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신장·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의 요인으로 인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손보는 보험영업 부문에 있어서 그동안 기업영업 및 방카모집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개인영업의 경우 관리인 체제 이후 직원들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되면서 7월 이후 개인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보험회사 이익기여도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이 78%로 지난 4월 말 대비 7.8% 확대됐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그린손보의 향후 전망은 한층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그린손보에 대한 자산ㆍ부채 실사를 마무리하고 공개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린손보는 과거 신안그룹·BS금융지주 등이 매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경영상태 부실과 가격차이 등의 이유로 매각이 불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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