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600년 서울, 순성(巡城)놀이'가 내달 13일 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한국청년연합(KYC)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종로구, 신라호텔이 후원하는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설이 있는 안내일주(오전 7시~오후7시) ▲자유일주(오전 8시30분~오후7시)로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주된 코스는 '서울 역사박물관~인왕산~백악산~낙산~남산~서울 역사박물관'으로 총 18.7km를 걸어 원점 회귀하는 코스다.
도성길 걷기 외에도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소원나무’프로그램, 퀴즈, 퍼즐, SNS 영상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12세) 이상 하루 10시간을 걸을 수 있는 시민이며, 참가신청은 KYC 서울지부 홈페이지에서 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500명 모집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순성(巡城)놀이’란 봄·여름에 사람들이 짝을 지어 성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성 안팎의 경치를 구경하고, 소원을 빌었던 것에서 유래된 전통놀이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생태, 환경, 건강, 웰빙 등 새로운 형태의 체험프로그램을 원하는 관광수요의 증가에 따라 이러한 행사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과 종로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73-2276)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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