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원, “서울 서부권역, 지하철 2호선 지선연장 필요”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1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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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교통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시민일보] 서울시내 서부권역에 대한 종합적인 지하철 교통체계 확충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18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신기남(서울 강서 갑) 의원은 이날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은 현재 은평뉴타운, 상암지구, 마곡지구 등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를 조성해 개발 중이며 이에 따른 교통 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강으로 인해 지리적으로 단절돼 있는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한강 횡단 지하철의 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의 연장을 통한 강북과 강남의 연결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사업은 2호선 까치산역에서 화곡시장역, 강서구청역, 가양역, 상암고교역, 디지털 미디어시티역 구간 9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신정지선이 연장되면 강서, 구로, 양천, 김포, 부천, 부평 등의 서남권과 마포, 은평, 서대문, 고양, 파주 등의 서북권이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는 게 신 의원의 분석이다.


신 의원은 “강북과 강남을 잇는 한강 횡단 지하철은 모두 10개 노선이 있으나 서울 서부권역은 인천공항철도 1개 노선에 불과하며 대부분 중부권역(4개)과 동부권역(5개)에 집중돼 있다”며 “이처럼 한강 횡단 지하철 노선이 중부권역과 동부권역에 집중된 원인은 1970년대 후반 시작된 강남 개발로 인한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이로 인해 서울 서부권역은 지역발전 뿐 아니라 지하철 교통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서부권역의 한강으로 인한 지리적 단절을 극복하고 열악한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강북과 강남간의 경계, 문화적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중심의 소통과 신뢰 확대’라는 서울시 시정기조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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