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지역 도서관들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들을 찾아간다.
계양도서관(관장 김계순)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독서문화행사를 마련, 27일 올해 9회를 맞는 '회양 백일장'과 국립국악원 '국민을 국악 속으로'란 주제의 공연을 마련다.
같은 날 도서관 앞뜰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도서, 생필품 등을 상호 교환 또는 판매하는 행사인 '아나바다 재활용 환경나눔장터', '알뜰도서 교환장터'가 개최돼 지역주민들의 유쾌한 나눔과 공유의 장을 펼친다.
또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 다육식물 화분을 만들어 보는 '친환경 체험마당'과 개성만점 '메모 홀더 북 만들기' 북아트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어 27일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직지심경' 영인본 전시, 전자책 독서퀴즈 대회 등은 10월 내내 진행되는데 이번 문화의 달 행사는 22일까지 학교별 단체 접수, 개인 방문접수(안내데스크) 및 전화접수가 가능하지만 체험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를 받는다.
주안도서관(관장 최인숙)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특강 등 가족이 함께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3일 오후 7시에는 취업성공특강(나만의 이력서를 디자인하라)을 준비해 경기 침체와 더불어 찾아온 극심한 취업난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전략을 습득할 수 있도록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쓰기 전략을 제공한다.
24일 오후 2시에는 어르신들의 노년기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극복하는 '건강 웃음' 특강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알아야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27일 오전 10시에는 옹기종기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체험해보는 '냅킨 아트' 를 진행하고 오후 3시부터는 유아 및 초등학생 가족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짱구와 지구 아저씨' 인형극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환경문제를 인형극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각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교훈과 공연 전 마술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준비돼 재미있는 인형극과 함께 어린이들이 보다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