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통합진보당이 또다시 ‘남쪽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이 6.15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남쪽 정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점 역시 박근혜 정부와 함께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쪽 정부’라는 말을 썼다.
또 민 대변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모든 경제사업을 생산을 적극 늘이며 ‘인민 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남쪽 정부’에 이어 ‘인민 생활’이라는 표현을 대변인이 사용하자 통합진보당을 둘러싸고 있던 ‘종북’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선후보도 지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우리 정부를 ‘남쪽 정부’로 표현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 대해 통합진보당 민 대변인은 3일 “어제 논평에서 ‘인민 생활’이라는 단어는 이번 북한 신년사에서 주목되는 점을 짚으면서 신년사 문구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며 “남쪽정부라는 단어 또한 이번 북한 신년사에 여느 해와 달리 우리 정부에 대해 언급이 없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만 보더라도 ‘남북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며 “또 남북은 여러 행사 등에서 서로를 ’남측‘, ’북측‘으로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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