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5일 공식 트위터를 개설했다. 이는 지난 10일 국민행복제안센터, 12일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에 이은 것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민심을 새 정부의 로드맵 만드는데 반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늘 공식 트위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공식 트위터의 주소는 'twitter.com/kor_2013'이다.

공식 트위터에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대통령직 인수위 소개와 활동 상황, 각종 소식 등 인수위 전반 업무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올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와 관련한 정보를 국민의 알 권리와 소통을 위해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소중한 국민의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인수위가 될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날 트위터 개설과 함께 첫 게시글로 "이곳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트위터는 여러분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인수위의 소식을 나누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업무에 성실하게 임하는 인수위의 여러 소식을 여러분께 잘 알려드리겠다"고 올렸다.

한편 인수위는 국민들의 정책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만든 국민행복제안센터에 이날부터 전문 상담원 6명을 배치해 전화(1666-0225)로도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

윤 대변인은 "15일 오전 10시 현재 방문 제안 100여건, 홈페이지 제안 1500여건, 우편·팩스 제안 1100여건 등 총 2700여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됐다"며 "대부분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낀 생생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인수위는 전화상담이 늘어날 경우 상담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