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기관사 자살 사고, 근무여건 개선방안 마련해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04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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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재선 교통위원장,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 마련에도 힘써줄 것”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채재선 교통위원장이 4일 최근 도시철도 기관사의 자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도시철도공사에 면밀한 원인 분석과 근무여건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채 위원장은 이날 서울도시철도공사 업무보고 자리에서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에서는 6건의 자살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도시철도가 실시하고 있는 1인 승무제와 기관사의 자살 사이에 어느 정도의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다”며 “면밀한 원인 분석 및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통해 도시철도 기관사의 근로여건 개선과 함께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 마련에도 힘써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도시철도공사의 기관사가 지난 해와 올해 연이어 자살한 것에 대해 “기관사의 근로여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도시철도공사 기관사 운영시스템을 포함해 기관사 근무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폐쇄된 실내와 심도 깊은 지하에서 장시간 상주해야 하고 전동차 운행도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시간 이상씩 연속근무를 해야 하는 등 약 5시간에 걸쳐 전동차 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기관사들이 처해 있는 고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기관사들 및 근로여건에 대한 정밀점검 등 관련 연구를 진행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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