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민 요구 높아지면 신당창당"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18 16:5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연정 "10월 보궐선거 전까지 어려울 듯"

[시민일보] 안철수 전 대선후보캠프에 몸 담았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안철수 전 교수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 대다수의 요구가 높아지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18일 오전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교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스타일이 후보이기 때문에 국민 여론이라고 하는 것을 선거 이후에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신당 창당을 강하게 주장하는 소수의 사람들 중 하나고 그런 측면에서 방법론 적으로는 여러 가지 대안들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실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종국적으로 몸 담아야 하는 곳은 조직인데, 그건 장기적인 과제이지만 언제 달성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런 측면에서 종국에는 그런 방식의 내용들을 갖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라며 “단, 보궐선거 끝나고 당장 창당한다는 것은 조건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월 보궐선거 전에는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개혁 속도라든지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이런 부분들이 상당부분 진전을 보인다고 하면 환경은 또 달라지는 것인데 판단을 빨리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전 교수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입당론에 대해서는 실제로 계속해서 안 전 교수가 특별히 민주당에 몸 담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측에서 여러 가지 자기 개혁의 내용들 안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서 안철수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고 당장 입당에 대한 부분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단, 민주당이 야권의 주요한 정당으로서 새로 나는 모습에 대한 기대를 안철수 교수는 계속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