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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와 지역복지 인터뷰를 하고있는 윤이순 의원 |
4선 의원의 관록이 빛나는 서울 성북구의회 윤이순 의원이 만나는 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실제 윤 의원의 지난 15년 의정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궤적이 보인다.
윤 의원은 17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저소득층 주민들이 빠르고 편안하게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 완성된 ‘노인 커뮤니티 센터’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성북구 정릉1동(16-182)에 세워진 노인 커뮤니티 센터는 윤 의원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오래 공들여 온 결과물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노인커뮤니티 센터는 대지 271㎡, 연면적 260.80㎡의 주민사랑방, 건강지원 기구, 여가프로그램 등의 시설을 갖춘 지상 2층의 공간”이라며 “노인들의 경로당 기능을 포함해 청소년 공부방, 주민들의 공연관람, 영화감상, 발표회, 카페테리아 운영 등 노인은 물론 모든 주민의 복화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지는 끝이 없다. 다만 좋은 복지를 목표로 하는 것 보다 현재 복지에서 생기는 문제를 하나씩 풀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지에 대한 개인적 가치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환경정화일을 하는 주민들이 더 많은 지원을 안 해준다고 자신에게 화를 냈던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그분들에게 '몸이 아파 이(환경정화일)조차 못하고 누워 계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생각을 좀 바꾸시라‘고 설득하니 이내 수긍해주셔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도움을 받는 이들이) 이를 당연시 여기는 것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소신을 보였다.
그는 갈수록 개인화로 흘러가는 사회현상을 우려했다.
윤 의원은 "현대사회가 가정을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나'보다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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