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4년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자료에 따르면 2월 중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3조원 늘어난 688조1000억원였다.
이는 주택 매매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1월보다 1조8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국토부가 발표한 ‘2월 주택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에 따르면 2월 주택 거래량은 7만8798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3월부터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 11개월만에 감소한 이후 한 달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일반 기타대출 또한 한 달 전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 1월 설 연휴로 자금 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21조6000억원)과 비수도권(266조5000억원)이 전월보다 각각 1조5000억원, 1조4000억원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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