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2014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지난 4일 선정돼 국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학산면 독천마을에는 공동생활 홈을, 서호면 소재지에는 작은 목욕탕을 설치하게 됐다.
이 사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홀몸노인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을 예방하고자 ‘외롭지 않게 함께 살고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작은목욕탕’을 만들어 농촌 노인들에게 건강증진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 총 44개의 시·군이다.
이 사업이 선정되기까지 영암군은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지원 사업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 지난 2월 사업계획서를 제출, 3월 농림부 심사와 사업성을 검토 받아 최종 확정됐다.
군 관계자는 “희망차고 활기찬 군 건설을 위해 농촌 고령자 공동시설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 및 추진, 일등 복지 영암군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2006년부터 지역내 11개 읍·면에 1동 기준 노인가구 4~6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달뜨는 집’을 총 11동 건립을 목표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게도 개방해 총 9동 17가구를 함께 입주시켰다.
이에따라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우수사례로 선정돼 청와대 비서관, 농림부장관 등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이번 시범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전남도에서도 특수시책사업으로 선정된 목욕탕 2곳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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