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학교는 지난 1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주 1회·10주간 운영된다.
보건지소에 따르면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매환자 또한 증가추세다. 이는 65세 이후부터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년에 2배씩 증가하고, 85세가 넘은 노인들은 유병률이 30%나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매는 정신기능의 장애로 환자의 정서적 활동뿐 아니라 식사, 배뇨 등 일상생활의 기초적 기능의 수행도 어렵게 하는 만성퇴행성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따라서 이번 치매안심학교는 65세 이상 인지저하자, 치매고위험군, 등급외자 등 20명을 선별해 인지, 음악, 미술, 작업치료 등의 '뇌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참가자간 교감을 나누는 집단활동을 통해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삶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치매인지재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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