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강북구가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고 각종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출생신고를 마친 부모들에게 출생 축하편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극심화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가 시행 중인 사업으로 양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임신부와 초보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하편지에는 출생 축하 메시지와 구에서 시행하는 출산 양육지원금, 영유아 양육지원 및 다자녀 가정지원 정보 및 각종 육아정보 등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부모들에게 둘째자녀는 30만원, 셋째자녀 이상은 60만원을 출생시 지원하는 출산양육지원금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가정에서 양육하는 만 5세 미만 어린이에게 지급되는 영유아 보육료 및 가정 양육수당 ▲세자녀 이상을 가진 다자녀 가정에 지원되는 전기요금 감액 및 자동차 취·등록세 감면 정보 ▲강북구 거주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유수유 클리닉, 유축기 대여 정보들을 전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일정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가정의 미숙아·선천성 이상아의 의료비 지원 ▲만 12세 이하 아동을 위한 국가필수 예방접종 무료 지원 ▲일정 개월마다 진행되는 영유아 건강검진 등의 알짜 정보들도 가득하다.
저출산 문제의 공동해결을 위해서는 남성들의 적극적인 육아참여와 지역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이 예비부모들의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인식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그동안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여성보육정보센터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아동인지 능력 향상 서비스 지원 등의 출산장려 시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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