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신한결 기자] 서울 강남구가 갱년기 극복 및 예방이 필요한 지역내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6월12일 갱년기 치료 프로그램 ‘장밋빛 인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자식들이 성장해 독립하면서 생기는 허탈감·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중년 여성들에게 우울증 치료법 등을 소규모 집단 상담 방식으로 무료교육하며 기간 동안 매주 월·수요일 오후 2~4시 구 정신보건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전 모집된 참가자들은 상담에 앞서 우울증의 깊이를 측정하는 자가 검사를 한 후 갱년기 우울증 질환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
상담은 10명 내외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자기 개방과 타인에 대한 이해 및 집단상담 등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갈등에 대한 해결능력을 높이고 우울증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자가 검사를 실시하도록 해 교육효과 및 만족도를 측정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갱년기는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현상으로 안면홍조, 발열, 오한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더불어 무기력감,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나 자존감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에 유발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구가 마련한 ‘장밋빛 인생 프로젝트’가 중년 여성들이 가족을 위해 잊고 살았던 자아를 되찾는 계기가 되어 갱년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구 정신보건센터(02-2226-74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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