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으로 혈당·스트레스 뚝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6-17 15: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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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당뇨인 걷기대회 오는 20일 개최… 환자가족 250명도 참가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서울 강북구가 올바른 당뇨관리 실천법을 전파하기 위해 당뇨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2014 당뇨는 내 친구 당뇨인 걷기대회’를 오는 20일 오전 8시30분 오동근린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당뇨환자와 가족이 함께 걷기 운동에 참여해 운동전후 변화된 혈당수치를 직접 확인하고 운동이 혈당조절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당뇨인 스스로가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꾸준한 운동을 실천토록 유도해 자가 관리 능력 향상과 각종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동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함께 식생활 제약에서 오는 스트레스 및 합병증 위험 부담에 따른 불안감, 지속적인 관리에 대한 부담감 등을 나누고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당뇨자조관리(자기조절관리) 교육의 사후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교육을 받은 당뇨환자와 그 가족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이날 오전 8시30분 강북구 보건소 4층 강당에 모여 현장등록 후 사전 혈당검사를 받고 안내에 따라 참여하면 된다.

구는 행사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준비운동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걷기 운동시 주의사항을 배부하는 하는 등 참가 주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참가자 전원이 주공 아파트 508동으로 이동, 오동근린공원내 준비된 코스를 걷는 순으로 진행된다.

코스는 주공 아파트 508동 입구∼야생초 화원∼율곡어린이놀이터∼집결지로 이어지는 A코스(3km, 1시간 소요)와 주공 아파트 508동 입구∼운산약수터∼무지개 배드민턴장∼집결지로 이어지는 B코스(1.5km, 30분 소요)로 나뉘어 진행된다.

걷기 후에는 다시 한 번 혈당을 측정해 운동이 혈당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른 상담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행운권 추첨 및 상품수여, 웃음치료사의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더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지역보건과(02-901-7772~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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