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 주민센터서 주민들 '치매 검진'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6-24 15: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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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보건소, 26일 신월2동 방문… 일정·동별 순회 희망자 지원센터에 등록… 추후 예방 프로그램 제공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양천구 보건소가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치매검진을 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는 병이지만 조기발견할 경우, 완치에 가깝게 치료하거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구는 지역내 주민들의 치매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주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동 주민센터에서 치매검진을 시행 중이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날짜와 시간을 맞춰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인지저하 증상이 있거나 치매가 있는 것이 발견된 경우, 2차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별 일정은 ▲26일 신월2동 ▲오는 27일 목2동 ▲오는 30일 신월5동 ▲오는 7월2일 목4동 ▲오는 7월3일 신월4동 ▲오는 7월4일 신월3동 ▲오는 7월7일 신월6동 ▲오는 7월9일 신월1동 ▲오는 7월14일 신정4동 ▲오는 7월16일 신정2동 ▲오는 7월17일 신정3동 ▲오는 7월18일 신정7동이다. 목1·3·5동, 신정1·6동, 신월7동은 이미 검진이 시행됐다.

모든 검진 참여자는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에 등록돼 추후 정기검진,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 검진을 거쳐 치매가 확진된 경우 방문간호서비스, 인지프로그램, 물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치매지원센터(02-2698-8680)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라는 질병의 무서움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검진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동안 검진을 미뤄왔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봄으로써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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