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돕는 '나눔 장터' 3일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02 15: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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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새마을부녀회, 수익금 봉사 활동에 사용

13일 여는 마르쉐@혜화동 장터, 수익 일부 기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대한민국 대표 문화 공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3일부터 특색있는 작은 시장이자 장터인 ‘2014년 제2차 종로구민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3일 오전 10시~오후 5시 종로구 각 동 새마을부녀회와 여성자전거 봉사회 회원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의류, 잡화류, 도서류 등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나눔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날 행사를 통한 판매수익금은 소년소녀가정에 장학금으로 전달되거나 홀몸노인 식사 제공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한 봉사활동에 사용된다.


오는 13일 오전 10시~오후 3시는 도시형 직거래 장터인 농부의 시장 ‘마르쉐@혜화동’이 열린다. ‘마르쉐@혜화동’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마르쉐는 프랑스어로 ‘시장’이라는 뜻으로 이 행사에선 농부팀, 요리팀, 수공예팀 총 3개 분야의 참가자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과 재철 재료로 만든 먹을거리, 텃밭·주방에서 쓰는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운영 수익의 일부는 먹을거리 취약층을 위해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전 11시~오후 3시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티스트마켓 공원예술상점’이 열린다.


공원예술상점에서는 예술가들의 ▲내가 쓴 글로 나만의 노래 만들기 ▲인형 만들며 미술치료 ▲업사이클링 ▲마블링 노트 ▲연필 판매 ▲석고상 양초 ▲핸드메이드 팬던트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창작워크숍과 순수창작물 등을 선보인다.


예술가나 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유참가가 가능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예술 관련성, 참신성, 적합성을 평가 후 상점에 진열할 상품을 선별해 진열한다.


공원예술상점은 오는 10월 매달 넷째주 일요일(혹서기인 8월 제외)마다 열린다.


김영종 구청장은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대학로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작은 시장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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