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서 14일부터 '복약 확인 서비스' 실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오는 14일부터 취약계층의 결핵 완치를 위해 ‘결핵 복약 확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 서북병원, 남대문지역상담센터 및 서울역 경찰지구대와 연계해 서울역 인근의 쪽방 거주민과 노숙인 가운데 보건소 또는 병원에 등록돼 치료 중인 결핵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환자들이 제대로 복약을 하고 있는지를 보건소 담당직원 2명이 매일 방문해 점검한다.

결핵 치료는 매일 약을 10~14알씩 최소 6개월 동안 복용해야하나 ▲치료 중단 ▲불규칙한 투약으로 치료 성공률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는 보건소 직원을 파견, 환자의 치료약 복용을 직접 확인하고 약제 부작용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환자에게 결핵 치료 및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진일에 보건소까지 환자와 동행하는 등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달 동안 빠짐없이 약을 복용한 환자에게는 월 3만원 상당의 복약장려금도 지원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규칙적으로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으나 늦게 발견하거나 치료를 안하면 사망 또는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며 “결핵으로 진단받은 후에는 항결핵제 복약 방법을 준수하며 치료에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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