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방배 영화관은 시중 상영관에서 만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주민들과 함께 보며 재능기부자가 영화에 대한 해설을 하는 것으로, 지난 11일 오후 7시 방배4동 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 첫 상영작은 아일랜드 영화 <원스>로, 무비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최하진씨(50)가 영화에 대한 해설을 맡았다.
이어 오는 ▲25일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 ▲8월8일 아일레트 매나헤미 감독의 <누들> ▲8월22일 월터 살레스 감독의 <중앙역>이 오후 7시 무료 상영된다.
방배4동 자치회관 문화프로그램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방배 열린 영화관은 자치회관 수익금을 주민에게 환원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는 것과 동 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영화관으로 개방해 문화향유 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주민들과 공유한다는 것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경순 방배4동장은 “방배 열린 영화관을 통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품격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문화예술 중심도시 서초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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