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 떡 찌고 불우이웃에 나눔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15 15: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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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사회공헌' 몸으로 체험

강남구, 직업체험 프로 진행
대치中 30명 '떡찌니' 방문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7일 도곡동 ‘떡찌니’에서 대치중학교 학생 30명과 함께 '사회적 기업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후 1시 구 일자리정책과 직원과 대치중학교 학생 30명이 사회적 기업 ‘떡찌니’를 방문해 기업에서 하는 일들을 체험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빵이나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고유의 음식인 떡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래떡 썰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된다.


특히 엄선한 우리 농산물을 쓰며 당일 제조한 신선한 떡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정평이 난 ‘떡찌니’는 판매 후 남은 떡은 푸드 마켓이나 하상장애인센터에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구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기업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청소년의 건전한 직업관 형성과 진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우리한복아카데미’에서 구룡중학교 학생 30명이 전통 쪽 염료를 이용해 한복 원단에 천연염색을 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중학교 시절은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다양한 직업에 대한 경험이 필요한데 이번 체험활동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는 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과 사회공헌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총 22곳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경영워크숍 및 아카데미 운영, 채용박람회내 사회적 기업 행사관 운영, 사회적 기업 판매장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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