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마을마당·쉼터 10곳 재정비 완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18 16:10: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통장식담 철거등 주민의견 수렴해 반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의 노후되고 위험요소가 많았던 마을마당과 쉼터가 새롭개 개선돼 안전하고 탁 트인 공간으로 재탄생 됐다.


18일 구는 주민들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해 노후된 마을마당과 쉼터에 설치된 철제계단 전통 장식담 등의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야외 운동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지난 6월 말까지 마을마당 및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개선된 곳은 신당동 마을마당 등 8곳으로 신당동 마을마당의 경우, 공사 시행 전 현장 사업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추가적인 건의사항과 시설 이용시 불편사항을 듣고 공사에 적극 반영했다.


이곳은 놀이터 옆에 높이가 낮은 전통 장식담이 있는데 아이들이 올라가 놀 경우 생기는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요구로 담을 철거하고 수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목재 울타리를 설치했다. 또한 주민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가운데에 통행로도 만들었다.


또 청구역 3번 출구 인근에 버스승차대 조성과 관련, 근처 쉼터내 녹지를 일부 철거해 설치 위치를 확보하고 다산동에 위치한 장수쉼터에 야외 운동시설물을 보강했다.


특히 금호터널 쉼터는 기존 경사도가 높아 위험했던 철제계단을 제거하고 견고한 목재계단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으로 낡은 편의시설이 교체되거나 새것으로 정비되고 경관이 불량한 곳 역시 개선돼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신당동에 사는 한 주민은 “저녁마다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간다”며 “예전에는 시설이 매우 낡아 이용하기가 좀 꺼려졌는데 새롭게 단장된 공원을 보니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낡고 노후된 마을마당과 쉼터 시설의 지속적인 재정비는 물론, 기존 마을마당내 시설물 유지 관리와 보수 정비에도 힘써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