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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까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될 구로보건소 복합청사 건물의 전경. (사진제공=구로구청) |
구로보건소 통합청사는 6300여㎡ 지상 10층 규모로 보건소, 주민센터, 파출소가 함께 있어 지난해 전력 사용량이 37만kwh을 넘을 정도로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건물이다.
그동안 구는 전열기구 줄이기, 불필요한 전등 끄기 등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안을 추진해왔는데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복합청사를 에너지 자립건물로 지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1kw급의 연료전지가 오는 10월까지 설치된다. 여기에서 월 최대 720kwh의 전력과 21.6㎘의 전력을 생산해 전력은 건물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온수는 체력증진센터 샤워실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외에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보건소 1층의 예방접종실에 단열창호를 설치하고 송풍장치를 최신형으로 교체해 냉난방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조명등 150여개를 LED등으로도 교체할 방침이다.
구는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기존 대비 30% 정도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 관계자는 “구로보건소의 효과를 살펴본 후, 단계별로 지역내 모든 공공건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내년에 연간 1만2600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10kw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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