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 6월 ‘상반기 공공근로 특화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과 이들의 부모님, 종로장애인복지관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있다. |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1월까지 중증 청년 장애인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4 공공근로 특화사업’을 시행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상반기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와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통해 취업이 힘든 청년 지적·정신장애인들을 공개 모집하고 공공근로 특화사업으로 6명을 채용한 결과, 참여자들의 사업 참여도나 만족도가 높아 이번 하반기에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공근로 특화사업 참여자들에겐 1일 4시간씩 주 5일 근무에 하루 2만1000원의 임금과 간식비 5000원이 지급되며 4대 사회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된다.
특히 올해부터 공공근로는 5개월씩 연속 2회 참여가 가능하며 더욱 많은 장애인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내년에는 새로운 참여자들을 선발한다.
또, 구는 향후 ‘중증 장애인 참여 공공근로 특화사업’으로 종로구시설관리공단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정기세차 ‘크린 카’ 사업,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소독)인 ‘크린하우스 만들기’ 사업 등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참여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직무적응을 위해 사업 초기에 직무지도원(직업훈련교사)을 배치하고 직무별 맞춤식 근무복 제공, 정기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사업 안착에 주력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근로와 같은 공공일자리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일자리를 늘려갈 수 있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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