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건보료 납부자 발굴·지원 큰 호응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9-17 16: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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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저소득가구 부담 덜어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소액건강보험료 납부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복지정책이 저소득층들의 건강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주 대상은 지원을 못 받는 소액건보료 납부자이지만 사실상 납부능력이 없는 가구들로 군은 이들의 보험료를 부담해 주는 등 저소득층의 건강증진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7월부터 1만원 미만 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 납부자(이하 소액건보료 납부자) 지원을 위해 소액건보료 납부자 1656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사실조사 결과 사실상 미거주와 임의세대분가, 납입능력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1075가구를 제외한 522가구에 대해서는 '행복e음'으로 제공되는 공적 자료를 토대로 차상위계층 여부 조사를 실시해 지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달부터 차상위계층에 해당되는 378가구에 대해 건강보험료 300여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이들이 보험료 걱정 없이 병·의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군은 군민의 건강증진과 사회복지 향상을 도모 하고자 2009년 1월 해남군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지원 조례를 제정, 저소득층의 소액건보료를 지원하고 있다.

2009년 2월~2014년 8월 총 8381가구·4억4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9000여만원을 투입해 매월 1073가구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소액건보료 납부지원 서비스는 관이 직접 형편이 어려운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라 할 수 있다.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병·의원을 이용치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액건보료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언제든지 해당지역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원신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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