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서울과학기술대(이하 서울과기대) 에너지인력 양성사업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이 1단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에 재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은 에너지인력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는 2012년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된 이후 서울과기대와 함께 '분산정원 연계, 운용 기술 기초트랙'이란 과제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1단계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최근 사업자로 재선정돼 2년간 5억3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서울과기대가 수행기관이며 노원구가 협력하고 지역내 중소기업인 ㈜이이시스, ㈜인텍에프에이 등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관·학 협력사업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발효에 따른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할 계획이며 인력 양성사업단에 대해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구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지니면서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과기대와 함께 분산전원의 전력망 연계·운용 기술 분야에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인력 양성사업단과 참여기업이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료인증서를 받는다.
또한 참여기업의 현장실습을 통해 고용까지 연결돼 취업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방학 중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알기쉬운 에너지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170명의 에너지전문인력을 양성해 119명을 취업시켰으며 특해 97명은 에너지분야에 취업한 바 있다. 또 참여 연구원들이 집필한 <전기전자기 기초실험>, <풍력공학 및 EES실습> 등 5권의 책을 출판하기도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김성환 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에서 탈피해 재생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속히 도입해야 한다”며 “이에따른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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