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노인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16 1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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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한방의료 서비스… 홀몸노인 돌봄시터 운영…
▲ 관악구의 '찾아가는 한방의료 서비스'의 모습. 구 보건소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상담 및 처방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건강지킴이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한방의료 서비스 ▲홀몸어르신 돌봄시터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실버건강식생활 등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찾아가는 한방의료 서비스'는 매주 목요일 구 보건소 한의사가 경로당으로 찾아가 한방의료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의료취약계층인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에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다양한 질환의 상담 및 침시술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환 예방교육도 해줘 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의료혜택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소외된 홀몸노인들을 위한 '홀몸어르신 돌봄시터'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가정에 보건소 진료인력이 방문해 건강검진과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보건의료 서비스다.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등 4명으로 구성된 2개팀이 봉천·신림 2개 권역으로 나뉘어 정해진 날짜에 홀몸노인을 찾아가 침시술, 한약처방 등의 한방진료와 통증완화를 위한 물리치료 및 혈압·혈당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홀몸시터 도움을 원하는 주민은 난곡보건분소(02-879-7230)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만 65세 이상 노인 80명을 대상으로 치석제거를 위한 스케일링과 불소도포 등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복지관 등을 찾아가 영양관리 및 치매예방 식단을 알려 주는 '실버건강식생활' 등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는 2010년부터는 전직원이 참여해 홀몸노인에게 안부를 묻는 '홀몸노인 안심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노인들에게 전화를 해 독감예방주사 일정 등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손자·손녀처럼 노인들의 말벗이 되기도 한다. 매년 700~800명의 노인이 안심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홀몸시터는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진료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노인들이 적기에 원하는 진료와 교육을 받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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