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박병상 기자]경북 구미시의회가 이달 11~20일 상임위원회별로 일본과 중국의 주요 도시를 비교 견학하는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시의회는 구미시와 교류가 활발하고 구미국가 산업단지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이들 양국의 도시를 연수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의원들의 국제적 마인드 함양과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연수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윤영철) 소속 의원 10명은 지난 11~15일 일본 북해도 일원을 견학하는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 기간 중 의원들은 오타루 운하, 세이칸 해저터널 등 도시기반 시설 견학과 오누마 국정공원 등 도시공원 조성 및 관리 실태를 파악했다.
또한, 삿포로와 오타루 시청 등 일본의 행정 관서를 방문해 우리나라와의 지방 자치제도를 비교 견학하는 일정으로 연수를 마무리했다.
이어 김익수 의장과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하영) 소속 의원 등 10명의 의원도 이달 16~20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의 서안과 곤명 일원으로 연수에 들어갔다.
연수단은 서안 고신 산업개발구내 한국 진출 기업체를 견학해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서안 도시기반 시설 시찰에 나선다. 또한, 서안과 곤명의 자연문화 유산과 역사 문화 유산에 대한 답사 및 관리 실태를 벤치마킹한다.
김 의장은 "의정역량은 의원들의 전문성에서 나온다"며 “이번 연수가 의원들의 전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연수에서 얻는 지식이 사장되지 않고 정책개발 등 의정활동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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