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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구청광장에 설치된 생명나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후 걸고 있는 주민의 모습. |
이와 관련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연중 자살예방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2011년 주민자살예방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올해 사업성과로는 ▲자살예방을 위한 23개 유관기관과의 협약체결 ▲자살고위험군 4105명 선별검진▲자살예방지킴이 327명 양성 ▲생명사랑서약 350명 서명 ▲자살유가족 12명 발굴 및 관리 ▲주민 5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살예방 교육 등이 있다.
특히 주민과 유관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교육'은 자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올바른 이해를 갖춘 '생명희망지기'를 양성해 자살의도를 가지고 있거나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대상을 신속히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을 개최해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자살예방과 관련된 정보 및 대처방안을 교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랑마음 이음 프로그램' ▲정신문제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마음 짚어주기' ▲생명사랑과 생명존중을 홍보하는 '사랑의 풍선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 자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생명존중문화로 뿌리내려 마음이 건강한 관악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내가 있어 세상이 더욱 밝게 빛난다'는 사실을 구민 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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