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정상화! 스마트폰의 무서움!

김필중 / / 기사승인 : 2014-10-29 16:16: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 김필중
요즘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모습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2013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이 79.9%가 나왔을 만큼 스마트폰은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핸드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90년대 중·후반에도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뉴스거리는 접해봤지만, 요새처럼 느끼는 만큼은 아니었다. 스마트폰은 참 편리한 물건이다. 카메라와 MP3 등이 집약된 스마트폰 삶의 편의를 가져왔으며, 112신고 등 위급사항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며, 회사에서 사무처리 면에서도 신속성과 편의성을 강화시켰고, 또한 SNS를 이용하여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스마트폰의 이점을 초월한 단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청소년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8.4%가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나고, 일반인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도 뚜렷한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알아보면, 먼저 시력 저하를 들 수 있다. 작은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하며 안구건조증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목과 손목 등에 무리가 와서 거북목증후군이나 손목터널증후군이 올 수도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중독은 사회적 관계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스마트폰에 대한 강박, 집착증이 나타나고, 오히려 사회로부터 격리된 듯한 정신불안 등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며, 밤늦게까지 사용하는 습관은 불면증을 불러 올 수 있으며, 이러한 습관은 다음 날 업무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이 드러났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잦은 SNS 사용은 자신의 진짜 자아와 SNS에 노출되는 자아 사이에 괴리가 생기고 남들의 과장된 행복하고 근사한 모습에 자신만이 도태되는 느낌의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나열하기도 힘든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를 방지하기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의식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자기가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액정화면을 안 보려고 하여야 하며, 문자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바로 확인하려는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질만한 취미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스마트폰은 분명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 주는 문명의 이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폰이 우리의 생활을 좀먹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고.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으로 보다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필중 김필중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