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소방서 119구조대

▲ 박상범

올해는 유난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찾아오면서 주말에 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등산은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이지만 산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있는 만큼 사고와 부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위하여 가을등산 주의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산을 하기 전에는 먼저 출발 시간을 체크해야 합니다. 당일 등산해야 할 등산 코스,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을에는 여름과 달리 해가 짧아지기 때문에 등산 코스와 시간을 꼼꼼히 계산한 후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하여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등산을 할 때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여분의 보온 의류와 비상식량, 물을 챙기는것이 중요하며. 해가 짧아 금방 어두워질 것을 대비하여 작은 랜턴 하나를 비상용으로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오랜만에 산행을 하는 만큼 몸이 굳어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등산은 근육이 놀랄 수 있으니 등산 전 30분정도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달궈주면 등산을 하는 데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등산을 하는 동안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조금씩 계속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등산을 하게 되면 수분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에 탈수증으로 금새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실 때에는 따뜻한 보리차와 현미차 등의 카페인 없는 물이 좋으며, 정상에 오르기 전 까지는 휴식을 취하는 것 보다는 조금씩이라도 계속 움직여 정상아 오른 후 휴식을 취하는것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하산을 할 때에는 등산을 할 때 보다 쉽기 때문에 자칫 방심을 한 사이에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산 시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내리막길에서 걸음이 빨라지지 않도록 잘 조절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근육이 필요한 상태에서는 보폭을 짧게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폭을 짧게 해 주는 것이 부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주의사항과 안전하게 등산하는 방법을 기억해두시고, 즐겁고 안전한 가을철 등산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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