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국·공립 이용가능 인원 2명당 1명꼴… 내년 6곳 확충키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018년까지 지역내 국공립 어린이집 18곳을 확충할 계획임을 4일 밝혔다.

구는 '맘(MOM) 편한 동작구'를 실현하고자 오는 2015년 6곳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총 18곳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는 현재 지역내 전체 어린이집 정원 대비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 비율을 약 30%에서 4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는 지역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가능 인원을 기존 3명당 1명에서 2명당 1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현재 1만명에 육박하는 어린이집 대기자 수도 7500여명으로 약 16%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구는 어린이집 확충에 들어갈 예산절감을 위해 ▲민·관 연대를 통한 무상임대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공동주택 단지내 설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실제로 내년 개원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집 6곳 가운데 절반이 종교시설 및 군부대 시설 무상임대, 경제계 단체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시설 기부채납 등의 방법으로 설치비용을 최대한 줄였다.

한편 이에 앞서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관련해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들과 두 차례의 토론회도 진행한 바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보육에는 여성, 일자리, 경제 등 여러 문제들이 연결돼 있다”며 “어머니가 우리사회에서 한 사람의 인격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보육과 교육을 우선적으로 챙겨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