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서구의회(의장 이연구)가 최근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2014 하반기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등촌초등학교 학생 30명이 참여한 이번 모의의회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구의원, 공무원의 역할을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의회의 기능·역할을 알아보고 토론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참여자들은 각각 의회의장, 의원, 구청장, 간부공무원의 역할을 맡아 실제로 의회에서 안건이 처리되는 방식대로 의회를 체험했다. 이날 모의상정된 조례는 '학교폭력 에방에 관한 조례안'으로 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의 순서를 거쳐 최종 가결됐다. 함께 모의상정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은 제안설명 후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모의의회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민주주의 회의방식인 토론으로 의결과정을 배우고 지방의회 의원들이 구민을 위해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연구 의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구의회를 직접 방문해 ‘오늘만은 내가 구의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역할연기를 해보는 뜻깊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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