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사항 불이행문제 질의·예산심사 준비 주문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상묵·새누리당 성동2)가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주목을 받았다.
시의회 문광위는 지난 11·12일, 양일간 문광위의 11개 소관 부서 중 서울시 홍보 및 방송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대변인실, 시민소통기획관실, 교통방송 등 3개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지난 11일 오전 대변인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 최근 3년 해외언론 활용 홍보 예산 자료의 불성실한 제출 ▲원칙을 알 수 없는 신문구독 기준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불이행 등에 대한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감사에 참석한 위원들은 올해 집행잔액 비율이 높은 사업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오는 2015년 예산심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같은 날 오후 시민소통기획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청 전광판 운영과 부진한 활용도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 사례비 지급 관련 자료의 오류 ▲정책토론회가 3월에 집중되는 점 ▲다양한 매체의 활용 홍보 ▲명예부시장 위촉과 운영 ▲시민청의 시민서비스 강화 및 이용 계층 다양화 ▲120 다산콜센터의 운영과 상담원들의 처우개선 방안과 상담대기시간이 초반보다 늘어나고 있는 문제점 등을 비롯, 특히 ▲다산콜 운영업체에 대한 선정 ▲다산콜 운영효율화 연구용역의 연구단체의 추가, 용역기간 연장 및 용역비 인상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질의와 지적이 잇따랐다.
지난 12일의 교통방송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법인전환이라는 현안과제 ▲계약직 채용과 관련된 잡음과 공정성 있는 선발에 대한 주문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된 환경에 따른 교통방송의 정체성 재정립 ▲자유게시판 등 시민불만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개선 ▲노후장비 교체방안 ▲협찬과 광고수입의 확대방안 ▲위원회 여성비율 확대 ▲주차장 수입 등 일부 세입의 과다책정 ▲하위직의 높은 이직률의 의미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 ▲방송사고와 관련된 방송위 심의건수 축소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발언에서 이상묵 위원장은 “교통방송의 법인화는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개선을 해 자립기반을 갖추게 될 때 비로소 그 기반을 갖추게 된다”며 “교통방송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법인화라는 해법이 자연스럽게 도출돼야 하는 것이지 법인화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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