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3년째 無

채종수 기자 / cjs7749@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13 16: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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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성 도의원, 복지여성실 행정감사서 지적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가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2012년부터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는 등 심각하게 외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성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은 13일 경기도 복지여성실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경기도가 법으로 정해진 장애인인식개선 교육을 심각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와 복지여성실의 경우 장애인이 그들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에 반해 관계 공무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교육은 물론 장애정서를 교감할 수 있는 교육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실시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장애인복지법 제25조 제1항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생, 공무원, 근로자, 그밖의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공익광고 등 홍보사업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명시된 것에 반해 도가 이를 심각하게 외면하고 있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장애인복지를 위해 지켜야할 가장 기본이 되는 법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하다"며 “이제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함께하는 소중한 고객으로 생각하면서 장애인들과 정서를 교감할 수 있는 진정성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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